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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이는하늘빛 #캘리그라피/#마음에닿는한줄

청나라시대 신함광의 '형원소어(荊園小語)중 일부/옛친구' 적어보았답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ㅎㅎ

저는 근처 카페에 잠시 다녀왔답니다 헤헤
오랫만에 느끼는 나들이&데이트의 느낌이라 기분이 참 좋습니다
(역시 어디서든 사회적거리두기.... 마스크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고싶네요 ㅠㅠ )

지난 포스팅에 '좋아하는 글귀 공유부탁드립니다'라는 이야기를 드렸었죠!
그리고 두분께서 댓글로 글귀를 나눠주셨는데요! 

제목만 보고도 바로 아셨을텐데!
오늘은 그 중 [싸나이^^]님의 블로그 이름이자 싸나이님께서 좋아하는 글귀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계리직님께서 싸나이님의 블로그를 소개해주신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 저도 푸르른 산행길을 포스팅으로나마 동행하는중이랍니다 ! ㅎㅎ
너무 예쁜 자연들 덕분에 눈호강한답니다 ㅎㅎ) 

추천글귀 : [더위가 왔다하여 솜옷을 버리지 말라]
출처 : 청나라시대 신함광의 荊園小語               

맨 처음 싸나이님의 블로그를 딱 들어갔을 때,
이 글귀를 보고 곱씹어 읽어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冷暖無定, 驟暖勿豈綿衣
냉난무정, 취난물기면의
貴賤何常, 驟貴勿捐故友. 《荊園小語》

귀천하상, 취귀물연고우.
 
추위와 더위는 일정함이 없나니
더위가 왔다하여 솜옷을 버리지 말라.
귀하고 천함은 항상됨이 없나니
귀하게 되었대서 옛 친구를 버리지 말라.

여름에 솜옷은 귀찮고,

가난하고 천할 때의 벗은 성가시기만 하다.
그러나 여름은 바뀌어 겨울이 되니
어찌 솜옷을 다시 찾을 날이 없으랴.
부귀는 빈천과 붙어 다니니
언제까지나 일신의 부귀가 따라 다닐 줄 아는가?
다시 본디 자리로 와 섰을 때 한 때 마음을 나누던
옛 벗의 외면을 받을 일을 해서야 되겠는가?
                                                출처: 鄭 珉 한문학


솔직한 마음으로 ...
괜한 이야기를 드렸나 싶은 생각이 잠깐 머리속을 스쳤답니다..............하하하.......
제가 좋아하는 글귀로 포스팅을 했을 땐, 보시기에 느낌이 어떻더라도
'마음에 드실까? '라는 생각보다는....  마음이 편했는데... ㅠ

왠지 여러분의 좋아하는 글귀...라고 하니 제가 어설프게 적어서는 안될것 같은...
부족함 없이 적어드리고싶은...? 이런 욕심이과 제 실력의 갭이....크달까요 ㅋㅋㅋㅋㅋㅋ하하......

싸나이님께서 이 글을 보고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링크로 사진 함께 나눕니다! ㅎㅎ 사진이 마음에 드셨다면 저장하셔도 좋습니다!

형원소어中.zip
3.36MB

저도 이 글귀를 적으며 현재 가진것에 대하여 소중하게 생각하고
제 주위에 함께하는 나의 사람들에게도 감사함을 갖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한번 담게 되어서 참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저의 부탁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렇게 좋은 글 함께 나눌 수 있어 행운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시구요 ! 
우리에게는 아직 일요일이 있습니다!! 데헿 ㅎㅎ

이렇게 함께 귀한 시간 나눠주시는 한분한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음에닿는한줄
#하늘빛적다